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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악곡의 형식
작성자  단소야 작성일시 2007-04-06 조회수 1923
 

기악곡의 형식

대부분의 국악곡은 물레에서 실을 자아내는 듯한 '무한 발전 선율'에 의하여 악곡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대비와 대조를 중시하는 서양음악과는 다른 구조를 지니게 된다. 몇몇 악곡에서는 반복의 원리를 이용하여 악곡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꾀하는 구조가 발견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몇 가지 형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환입 형식(도드리형식) 

환입(還入)형식이란 서양의 다 카포(Da capo)와 같은 것으로 악곡의 앞부분을 뒤에서 반복하는 것의 일종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첫 부분을 변주하여 결국 a-b-c-b의 구조를 지니게 되는데, c에 해당하는 부분을 '환두(換頭)'라 한다. 본래 <보허자>의 형식인 이 환입형식은 현행의 <관악 보허자>에서도 발견되는데, 특히 3장으로 이루어진 이 곡에서는 A(a-b), A'(c-b),A"(d-b)의 구조를 보인다.

 

반복형식

<수제천>과 같은 악곡은 4장(章)으로 구성되는데, 1-3장이 조금씩 변형 되면서 반복된다. 즉 전 4장 가운데 1-2장은 각 장의 첫 부분만 다르고 뒷부분은 같으며, 제3장은 제2장의 전체적인 변형이다. 이와 같은 <수제천>의 형식을 문자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A  A'  A''  B 

 ★<모음곡 형식>

국악의 중요한 연주곡목인 <영산회상>계통의 악곡이나 산조 등은 여러 개의 악장(樂章)이모여 큰 규모의 한 악곡을 이룬다. 상영산-중영산-세령산-가락덜이-삼현도드리-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으로 이루어진 <현악영산회상>이나,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등으로 이루어진 산조는 첫 곡이 매우 느리게 시작하여 점차로 한배(tempo)가 빨라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성악곡에서도 발견되는데 <방아타령과 자진방아타령>, <수심가와 엮음수심가>, <육자배기와 자진육자배기>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느린 곡을 먼저 연주하고, 빠른 곡을 뒤에 붙이는 것이 국악의 보편적인 악장 구조이다.

이 점은 서양의 음악이 각 악장간의 대비와 균형을 통하여 형식의 통일성과 다양성을 꾀하는데 비해, 우리 전통음악은 점진적인 변화와 발전에 의하여 악흥을 고조시키는 것을 악곡구성의 기본 원리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서양의 문화가 '기존의 것과 다른, 새로운 것'에 가치를 두고, 변화해 온 것임에 비하여, 동양의 문화는 '기존의 것과의 조화'에 바탕을 두고 서서히 변모해 은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즉 국악의 악장 구성 원리는 '멋과 흥의 점층'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하겠다.

출처 :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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